솔직담백, 할 맛나는 건강한 섹스이야기

A beautiful young passionate couple in bed

입에 있던 정액을 뱉는 순간, 표백제 냄새가 화악 올라왔다. 남자는 여자에게 다시 휴지를 건넸다. 그리고는 잠시 여자의 어깨에 기댔다. 거친 숨을 몰아치며. 여자의 팬티도 이미 다 젖어버렸다. 처음 ‘입 안에 사정하기’를 동의했을 때에는 어디까지나, 이벤트성이었다. 많은 남자들이 좋아한다는 이야기에도 시도조차 하기 어려웠던 부분이었으나, 막상 경험을 하고, 남자의 반응을 보았을 때에는 가끔 이벤트로는 나쁘지 않다고. 아니 그 보다, 그 남자에게 성적인 충만함을 사랑을 보상 받고 싶었다고나 할까? 뭐 그런 기분으로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었다. 그런데 문제는 이 횟수가 점차 잦아들기 시작했고, 어느새 매번 이랬다. 그리고 한 번의 사정 이후, 사실상 애프터 섹스 따위는 없었기에, 서로를 끌어안고, 체온과 체액을 나누는 정상적인 섹스는 언젠가부터 사라지고, 온갖 원초적 본능만 난무하는 체액 가득한 섹스만 남은 셈이었다. 물론 이건 강요에 의해서도 아니고, 여자도 동의한 일이었고, 또 시간이 지나면 이 섹스의 양상도 달라질 가능성은 충분히 있었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지금 이 순간 그녀는 그렇게 한 가득 입안에 뿌려지던 정액을 뱉고 나면 그 남자와의 어떤 여운이나 교감도 없이 헤어져야 했기에, 허무함과 공허함이 동시에 몰려오는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었다. 남자가 잘못했다고 원망할 일도, 탓할 일도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남자는 여자의 동의 하에, 또 여자의 수락 하에 이뤄진 펠라치오였다. 다만 남자는 행위에 몰두하는 욕망에 비해 여자의 감정을 헤아리기에는 부족했다고 볼 수 있겠다. 여자의 고민이나 고뇌는 지금 단순히, 남자의 정액을 받아줬으니, 남자도 여자의 애액쯤은 다 받아줘야 해, 어서 컨닐링구스를 해줘, 내 팬티도 다 젖었어, 가 아니었다. 섹스는 서로의 피드백이 중요하지 않던가? 그녀는 이미 펠라치오를 하고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 흥분을 느꼈고, 자연스레 남자를 안고 싶었으리라, 남자의 심장 소리, 남자의 신음 소리, 그리고 서로가 뿜어내는 입김, 숨소리, 손길, 키스…… 이런 감정적인 부분에 충만함을 채워줄 그 무엇이든. 남자는 이미 사정을 해버렸고, 나른했고, 서로 껴안고 잘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기에 매번 이런 식의 섹스를 더 이상 즐겁거나 건강하지 않다고 느꼈을 뿐이다.

그런 섹스는 사랑한다고, 서로를 느끼고 싶다고, 원한다고, 생각 없이 몸을 섞기에는 그 본능에만 충실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이 크다. 섹스는 행위가 중심이 아닌, 교감이 중심이 되어야 하기에, 몸으로 하는 행위지만, 사실은 감정의 동요가 가장 큰 행위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건강한 사랑 팁, 애틋해라! “정신적 교감을 한층 업 시켜주는 잠 결 섹스”

“사실, 보통의 사람들이 잡지책이나, 어떤 기사를 보고 고대로 섹스를 따라 하기란 어려운 일이잖아요. 현실적으로 그리고 누가 그런 거보고, 아, 이렇게 헤야겠다, 저렇게 해야겠다 그래요. 그냥 느낌에 맡기는 거죠. 자연스러움만큼 가장 좋은 게 어딨겠어요. 그렇지만, 타이밍이란 건 있는 거 같아요. 연애도 섹스도 마찬가지죠. 어떤 현란한 테크닉보다 중요한 건, 애틋함과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 몰입, 위생 이런 게 중요하니까요. 제 경우에는 신랑이랑 신혼 때였는데, 잠결에 이 남자가 절 쓰윽 안는 거에요. 그래서 그런가 보다 하고 다시 자려는데, 이 남자가 서서히 가슴을 만지고, 그리고 안는 것 자체가 뭔가 흥분되었다라는 느낌이 딱 오더라고요. 그때부터 이미 저도 젖기 시작한 거 같아요. 서로 눈도 다 뜨지 않고, 해가 뜨기 전 어스름 할 때인데, 별 다른 현란한 테크닉이 아니었어도, 가장 애틋하고 즐거운 섹스였던 것 같아요. 이 센스 있는 남자는 침대 옆 협탁에 늘 콘돔을 하나씩 넣어놓거든요. 가족 계획이 아직 없는 터라, 그 순간에도 콘돔 끼는 걸 잊지 않았고, 그 덕에 딱 배란일이었던 그날도 몰입할 수 있는 섹스를 할 수 있었죠. 흥분과 긴장, 애틋함과 몰입, 이 모든 게 다 충족된 최고의 섹스였어요.” – 26세 (여)

 

 

건강한 사랑 둘, 모험이나 도전으로 권태를 극복하라! “욕실이나, 베란다에서”

“매일 같은 장소, 뻔한 모텔 출입은 어쩐지 식상하잖아요. 그렇다고 분위기가 좋은, 인테리어가 뛰어난 풀 빌라나 펜션을 매일 갈 수도 없고요. 그래서 우리 커플은 소소한 공간의 변화로 섹스를 해봐요. 개인적으로 저는 겨울엔 욕실, 여름에는 베란다 쪽이 자극적이면서도 좋았어요. 욕실의 경우에는 위생적이기도 하고, 청각적인 자극, 시각적인 자극이 보통이 아니잖아요. 그 중에서도 샤워기 물줄기를 맞으면서 했던 애무나, 세면대를 붙잡고 거울을 보면서 했던 후배위 자세가 매우 기억에 남아요. 베란다는 어쩐지, 누가 볼 것 같은 불안함이 있잖아요. 그러니까 좀 더 스릴 있고, 좀 더 격정적으로 하고 싶어지는 욕구가 마구 생겨나죠. 그렇게 한바탕 한 뒤에는 침대에서 애프터 섹스를 기약하죠. 자연스럽게요. 그때는 꼭 사정이 목적이 아니니까, 좀 더 여유롭고, 서로에게 몰입할 수 있어요” – 29세 (남)

 

 

건강한 사랑 셋 “친밀함과 색다른 즐거움을 위해 아이템을 활용하라! “바디 초콜릿, 오일과 바이브레이터”

“해외여행을 다녀온 친구에게 바디 초콜릿을 선물 받았어요. 마치 초콜릿을 녹여놓은 것 같이 생겼는데, 사실 먹어도 상관은 없을 정도로 무해하고, 코코아 성분이 바디를 촉촉하게 바꿔주는 효과가 있다나? 뭐라나? 그런데 그걸 남자친구와 펀(fun)한 섹스 타임에 쓸 줄은 몰랐죠. 남자친구에게 보여주다가, 얼굴에 쓱 바르고 도망가고, 그러다가 일어난 기습 섹스였어요. 상당히 자극적이더라고요. 먹어도 된다는 말에, 장난 삼아 몸에 발라놓고, 혀로 맛보는 시늉을 하다가 혀 애무가 되기도 하고요. 바디 초콜릿이 없다면 흔히 구할 수 있는 바디 오일도 괜찮은 것 같아요. 피로한 서로에게 오일마사지를 해주는 거죠. 이때 포인트는 척추 자극이에요. 남자, 여자를 떠나 숨겨진 성감대거든요. 제 남자친구는 오일마사지를 가장한 섹스를 가장 좋아해요. 만족도도 높고. 저는 음, 좀 부끄럽기도 한데, 바이브레이터요. 요즘엔 제품이 참 다양하고 많더라고요. 부르르 오는 진동과 남자친구의 끈적한 손길이면 마구마구 흥분되죠.” – 27세 (여)

 

 

출처 : 이지데이